‘복면가왕’에 마돈나로 출연한 김연자가 탈락하자 시청자들이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지난 13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김연자는 마돈나 복면을 쓰고 등장해 정훈희의 ‘꽃밭에서’, 마야의 ‘진달래꽃’ 등을 소화했지만 아쉽게 탈락을 맞았다.
연륜 있는 목소리에 쇼맨십은 물론, 잔잔하고 그윽한 음색을 선보인 그의 무대에 시청자는 감탄을 쏟아냈다. 하지만 탈락이라는 결과가 나오자 아쉬워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김연자는 자신의 정체가 밝혀진 후에도 눈물을 보였다. 그는 “‘복면가왕’ 나오기 전에 고민을 정말 많이 했는데 나오길 너무 잘했다. 이렇게 엄청난 환호를 해주셔서 감격했다. 앞으로 제 노래 인생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런 김연자를 향해 후배들은 “우리가 박수를 보낸 건 이렇게 좋은 무대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감사할 따름”이라고 극찬했다.
이로서 김연자는 ‘복면가왕’의 최고령 가왕후보자가 됐다. 김구라는 그런 김연자에 대해 “그동안 50대 이상의 가수들이 나오면 젊은 청중과 비슷한 나이대의 가수들과 경쟁하는 게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도전한다는 것에 의의를 두는 분들이 많았다. 하지만 ‘마돈나’는 진짜 가왕을 노리고 나왔다”며 그것만으로도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가수라고 김연자의 ‘복면가왕’ 도전에 대한 의미를 전했다.
노래 ‘진달래꽃’부터 ‘꽃밭에서’까지 자신의 스타일로 젊은 후배들과 정면대결을 벌인 김연자의 무대는 김구라의 말처럼 도전에 의의에 둔 게 아닌, 진짜 승부를 겨루겠다는 전의가 담겨 있었다. 역사로 남고 싶지 않은 ‘현역’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무대이기도 했다. 그렇기 때문에 김연자의 무대는 더욱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이 남았다.
데뷔 44년차임에도 모든 걸 떠나 진짜 노래로 대중에 평가받고 싶다는 마음을 드러낸 김연자는 박수를 받기 충분했다. 젊은 후배들과의 경쟁에 가왕후보까지 올라간 감격을 눈물로 전한 김연자의 무한도전에 시청자들은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고 있다.
방송 후 시청자는 “jhjy**** 이분 가왕이셔야 하는데 아쉽지만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tjsw**** 주작가왕 아직도 폐지 안했냐? 안본지 오래다” “joon**** 저 방청하고 온 사람인데 꽃밭에서 대박이었어요 진짜.. 그런노래 평소에 즐겨듣지도 않는데 진짜 소름쫙돋고 감동..”
“nam7**** 김연자님 콘서트 안하나요..생전 한번은 가고싶다는 생각이 다시금 들었습니다.” “smar**** 노래 안하면 입에 가시 돋나 마돈나, 김연자님의 ‘꽃길에서’ 역대 최고의 무대였습니다.” “hsbh**** 진짜 꽃밭에서 듣고 힐링했네 원곡도 진짜 좋은데 김연자 선생님? 와 첫소절에 숨소리랑 같이 시작할때 가왕인데라고 느꼈고 뚜루루루루~ 이거 할 때 왜이렇게 마음이 편한지 약간 트로트 창법이라 어색한 느낌이라 생각했었지만 계속 머릿속에 남아서 뚜루루루루~ 혼자 따라부르게 되네요 진짜 쵝옵니다”
“bat1**** 이거 심사가 정확한건가요?누가 들어도 마돈나가 가왕인데 조작 있는것 같아요~의심 스러움 아님 김연자씨가 한번만 나온다고 했던지” “smil**** 영희보다 마돈나가 월등히 잘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