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은 아나 '신 계시 받았다'며 노조 탈퇴..런던올림픽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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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은 아나 '신 계시 받았다'며 노조 탈퇴..런던올림픽 진행"
  • 임석우
  • 승인 2017.08.22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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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은 아나운서가 MBC 파업 당시 노조를 탈퇴한 이유가 '종교' 때문임이 밝혀졌다.


MBC 아나운서들은 22일 오전 서울 상암동 MBC 사옥 앞에서 MBC 아나운서 출연중단 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 


앞서 MBC 아나운서는 김장겸 사장을 포함한 경영진과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의 사퇴를 촉구하며 MBC 정상화를 위한 업무 중단을 선언했다.  


하지만 아나운서국 소속 8명과 계약직 아나운서 11명 등 총 19명은 파업에 불참했다. 파업에 불참한 아나운서국 소속 8명은 신동호 아나운서 국장을 비롯해 MBC '뉴스데스크' 앵커 배현진, 양승은, 김완태, 김미정, 최대현, 이재용, 한광섭 아나운서 등이다. 


이와 함께 양승은 아나운서가 2012년 MBC 총파업 당시 배현진 아나운서와 함께 노조에서 탈퇴하고 업무에 복귀한 이유가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노조 관계자는 양승은 아나운서가 "업무에 복귀하라는 신의 계시를 받았다"는 탈퇴 의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양승은 아나운서는 "노조 탈퇴서에 종교적인 이유를 언급한 적이 없고 동료들한테도 이야기한 적 없다. 평범한 기독교 신자일 뿐이다"고 해명했다. 


이런 양승은 아나운서 해명에 강재형 아나운서는 "양승은은 08년 입사할 때 쯤 2012년 런던올림픽 방송을 한다는 하나님의 비전이 있었다. 파업이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고 끊임없는 기도에 대한 주님의 답은 '런던 올림픽에 가야한다'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최근 나온 양승은 아나운서의 '신의 계시라 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그 자리에 있던 서른명에 가까운 아나운서들이 '집단환청'을 들었다는 것이냐. 사실이 자칫 왜곡될까봐 되짚는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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