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 방송인 에바 포피엘가 밝힌 시어머니와의 일화가 눈길을 모은다.
에바는 과거 방송된 채널A '웰컴 투 시월드'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에바는 "시어머니가 오셔서 산더미 같이 쌓인 빨래를 다 해주시는데 그 안에 있는 속옷까지도 빨아주시더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에바는 "시어머니가 우리 부부 화장실까지 청소해주신다고 해 끝까지 말렸지만 결국 청소를 하시더라. 너무 민망하고 죄송스러웠다. 부부 공간이기 때문에 거기까지는 안 들어오셔도 되는 것 같다"며 힘든 속내를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당황스러웠겠다" "시월드..." "민망했을 것 같아"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8월 23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 코너 '고민상담소'에는 에바-이경구 부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두 사람은 서로의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에바 포피엘은 결혼생활의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해 눈길을 끌었다.
'왜 나랑 결혼했어?'라는 주제에 대해 에바는 "남편한테 저런 말을 들으면 속상하다"며 "남편이 굉장히 바쁘다. 겨울에는 스키장 쪽에 있어서 거의 집에 오지 않는다. 여름에는 출퇴근을 하지만 아침 일찍 나가서 저녁 늦게 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바쁜데 돈은 없다.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털어놨다.
남편 이경구는 "결혼 전에는 제 생활을 인정해줬다. 갑자기 이제 와서 경제적 부분에 대해서 얘기를 하니까(당황스럽다)"고 답했다.
에바는 "유치원비 등 아이들 교육비도 들어간다. 키즈카페도 가서 자주 놀아준다"며 "지금은 제가 일을 안 한다. 모아둔 돈이 다 떨어져서 생활비를 받는다. 결혼 8년차인데 생활비를 받은 지 2달됐다"고 덧붙였다. 이경구는 "100만원을 생활비로 주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