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술집 신동엽 "대마초 혐의받고 구치소 가는 길에 찍힌 사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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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술집 신동엽 "대마초 혐의받고 구치소 가는 길에 찍힌 사진이..."
  • 최수정
  • 승인 2017.08.2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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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대마초 혐의를 받고 구치소로 향하던 중 찍힌 기사의 두 턱 사진이 신경 쓰였다고 말해 폭소를 끌어냈다. 


tvN 인생술집 8월 25일 방송에는 배우 장서희와 가수 김현정이 출연해 여러 가지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다이어트를 주제로 대화를 나누던 중 유라가 “기사 사진 잘 나오는 게 너무 어렵다. 아무 각도에서나 찍기 때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유라의 얘기를 듣던 신동엽은 “1999년도에 대마초로 경찰서에 갔다. 법을 어겼으니 조사를 받고 구치소로 가야 했다. 근데 가는 길에 포토라인이 있고 기자들이 장사진이었다. 거기서 사진을 찍고 심경을 발표해야 했다”며 과거 이야기를 언급했다. 


이어 신동엽은 “담담하게 이야기를 했다. 다음날 스포츠 연예 신문 1면에 내 사진이 나왔다. 내가 연습한 것과 다르게 너무 움츠러들어 두 턱이 됐다.”고 자신의 처지를 잠시 잊었었던 사연을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의 얘기를 들은 김희철이 “과거 대선에서 내 투표용지가 찍혀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 근데 스킨로션도 안 바른 민낯 상태에서 찍혔다. 내가 누굴 찍었는지는 신경도 안 쓰이고 사진이 너무 못생기게 나온 것만 신경이 쓰였다. 얼굴이 엄청 붓고 입술이 삐죽하게 나왔다”며 신동엽의 사연에 공감했다. 


또 김희철은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괜찮냐,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는데 ‘사진이 너무 못 나와서’라고 대답했다. 관계자가 ‘지금 그게 문제냐’며 화를 냈다”고 덧붙여 출연진들을 폭소케 하였다. 


tvN 인생술집은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는 프로그램으로 술보다 사람에 취한다는 취지를 가진 한국 최초 술방 토크쇼다. 



▲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된 이후 석방되던 당시의 신동엽.


뉴스 피처링

1999년 12월 14일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는 집 등에서 대마초를 피운 신동엽을 대마 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하였다. 경찰에 따르면 신동엽은 1998년 8월 15일 미국에서 귀국할 때 대마초 3g을 몰래 반입하여, 다음 날부터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의 자신의 집과 서울특별시 은평구 진관동 친구집 등에서 3차례에 걸쳐 대마초를 피우는 등 대마초 7g을 7차례 피운 혐의로 구속 기소되었다. 


구속 4일 뒤인 12월 18일 서울지방법원은 신동엽이 낸 보석 신청을 받아들여 보증금 2천만원을 내는 조건으로 보석을 허가하였다. 보석의 허가 사유는 "신씨가 전과가 없는데다 혐의 사실도 단지 몇 차례 대마초를 피웠다는 것뿐이어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도록 결정했다", "신씨에게 적용됐던 혐의 중 대마초 밀수는 검찰 수사 결과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라고 밝혔다. 


당시 교제 중이던 모델 이소라는 기자회견을 자청하여 자신은 신동엽의 대마초 흡연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000년 2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이경민 판사는 대마 관리법 위반죄를 적용하여 2천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온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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