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일 오후 4시쯤 천안-논산고속도로에서 발생한 8중 추돌 사고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이 화제다.
정체가 시작돼 서행하던 산타페 차량을 뒤따르던 고속버스가 무서운 속도로 돌진하면서 그대로 들이받는다.
그 뒤에도 버스는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SUV 차량 등 차량 여러 대를 연달아 들이받은 뒤 간신히 멈춰선다.
블랙박스 제보자는 1차로로 가다가 차가 갑자기 서행하니까, 2차로로 차선을 바꿔서 불과 1초 차이로 살아남았다고 사고 순간을 떠올렸다.
이 사고로 산타페에 타고 있던 이 씨 부부가 그 자리에서 숨졌고, 44살 김 모 씨 등 2명도 크게 다쳤다.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토대로 고속버스 운전자 57살 신 모 씨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제 버스에 졸음운전 경고장치 설치를 법제화해야 한다. 더 이상 무고한 희생은 안 된다.
임석우 인턴기자 rainstone@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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