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인기BJ 철구, 청소년유해 콘텐츠로 이용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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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인기BJ 철구, 청소년유해 콘텐츠로 이용 정지
  • 임석우
  • 승인 2017.09.07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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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TV 인기 BJ 철구가 "드디어" 방송 정지 처분을 받게 됐다. 그동안 철구는 과도한 액션과 기상천외한 기행으로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네티즌들은 철구가 사고를 칠 때마다 언제 '영정'(영구정지)을 먹게 되는지가 최대의 관심사였다. 그런데 최근 철구가 방송 서비스 이용 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한다.


현재 아프리카TV 철구 페이지에는 '청소년 유해 콘텐츠'로 서비스 이용이 정지된 상태라고 나온다. 철구의 정지 사유와 정지 기간은 아프리카 TV의 운영 방침으로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지난 방송에서 철구는 생방송 도중 '19세 이상 시청 가능' 기능을 걸지 않은 채 흡연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시청자들은 청소년에게 유해한 모습을 방영했다는 이유로 방송 정지가 됐다고 추측하고 있다. 아프리카 TV의 청소년 보호 정책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유해한 환경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조치한다'고 표기되어 있다. 대표적으로 음주·흡연은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관련 방송 시 필수적으로 '19세 이상 시청 가능' 기능을 걸어야 한다.


BJ 철구의 방송 정지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기회에 정신 차리고 방송해라", "청소년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건 사실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BJ 철구는 자극적인 콘텐츠와 우스꽝스러운 언행 등으로 많은 10대 청소년 시청자층을 확보했다. 하지만 5.18 민주화 운동 비하와 여성, 사회적 약자 비하 발언 등으로 여러 번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리고 이번에 '드디어' 이용정지가 됐다. 그동안 철구는 이런 저런 이유로 방송정지를 몇 번 당했지만 다시 정지가 풀려 방송을 하곤 했다.하지만 워낙 수위가 높아 아프리카TV측에서도 고심을 했다는 후문이다. 아프리카TV로서도 철구를 '자를' 경우 시청자 유입 감소가 우려돼 쉽게 이용정지를 할 수 없다는 의견도 있다. 철구는 그동안 아프리카TV 간판 콘텐츠로서 활약해왔기 때문에 쉽게 영구정지를 먹일 수도 없다. 이번 이용정지도 한시적인 것인지, 아니면 영구정지인지 좀 더 기다려봐야 할 것 같다. 


임석우 인턴기자 rainstone@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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