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 김생민이 데뷔 후 처음으로 감격적인 인터뷰를 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처음으로 전성기를 맞게 된 소감을 전하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8일 오후 생방송된 KBS2 예능 ‘연예가중계’에서는 20년간 리포터로 활동해온 김생민의 활약상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김생민은 “‘연예가중계’ 인터뷰의 주인공이 되는데 20년이나 걸렸다. 더 빨리 될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지금에서야 주인공으로 서게 돼 기쁘다. 너무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남기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생민은 “수입은 무조건 늘 것 같다(웃음)"면서 "(뜨고 싶다는)마음을 비운지 2~3년 정도 된 것 같다. 주변에도 포기하라고 얘기했었다. 조용히 살자고 얘기했을 정도로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벌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요즘 많은 분들이 저를 보시면 웃어주시고 같이 사진을 찍자고도 하신다”면서 달라진 위상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한편 김생민은 1992년 KBS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연예계에는 김생민같이 수십년 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작은 역에도 만족하면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도 김생민은 그 노력의 결실을 보게돼 다행이다. 아직도 수많은 연예인들이 스타를 꿈꾸며 살아가고 있다. 하지만 빅 스타가 안 되어도 어떤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만족하며 그 속에서 행복을 느낀다면, 그또한 빅 인생이지 않을까. 김생민의 성공에 박수를 보낸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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