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유천과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씨의 결혼이 또 연기됐다.
12일 뉴스1은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 말을 인용, '최근 박유천은 당초 9월 20일로 예정돼 있던 결혼식을 늦췄다'고 보도했다.
박유천은 그간 극비리에 결혼식을 준비해왔고, 앞서 결혼식을 9월 10일에서 20일로 한 차례 연기한 바 있으나 오는 20일로 예정된 결혼식도 한 번 더 연기했다. 결혼 날짜를 두고 세간의 관심이 연이어 집중됐지만 결국 박유천은 다시 식을 연기하면서 세간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달 25일 자신이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서울 강남구청에서 소집해제 신고식을 마쳤다. 당시 박유천은 퇴근 직후 "오늘로 24개월의 군 대체 복무를 마쳤다. 복무 기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생각하게 됐다"며 "이 자리를 통해서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었고 그리고 감사하다고 말씀 드리고 싶다. 스스로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현재 심경을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4월 황하나씨와 결혼 소식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당시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박유천이 올 가을 일반인 여성과 결혼을 약속했다"고 결혼 사실을 인정했지만, 황하나씨가 돌연 SNS에 결혼 사실을 부정하면서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황하나씨의 입장 번복은 해프닝으로 마무리됐고, 박유천은 이후 계속되는 결혼과 관련한 소식으로 이슈를 낳았다.
한편 12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일부 언론에 "박유천과 황하나의 결혼식이 연기 된 게 맞다. 구체적으로 향후 결혼식 날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박유천은 최근 소집해제 때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삶을 돌아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지난 해 6월 4명의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해 대중에게 충격을 줬다. 모두 무혐의 처리를 받았지만 그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한 상태. 박유천은 그런 와중에 황하나씨와의 결혼 소식이 전해졌고, 그마저도 20일로 연기돼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연예계 주변에서는 결혼식이 이렇게 석연치 않은 이유로 연기되자 '두 사람의 애정전선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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