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조 그룹 샤크라 출신의 이은이 최근 결혼 9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이혼 사유 등 구체적인 내용은 부부 개인의 문제인 만큼 알려지지 않고 있다.
2009년 사업가 권모 씨와 결혼한 이은은 결혼 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평범한 생활을 해왔다. 연예계와 거리를 두고 살아온 만큼 그의 이혼 소식은 최근에야 조심스럽게 알려졌다.
이은 부부와 가깝게 지낸 한 관계자는 12일 “얼마 전 각자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부부가 합의했다”고 밝히면서도 “이혼에 이른 이유는 부부만 아는 문제이기에, 정확히 알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룹 활동 이외에 사실상 연예계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이은은 결혼 6년만인 2014년 SBS 예능프로그램 ‘오! 마이 베이비’에 출연해 화제를 뿌렸다. 3대가 함께 사는 모습은 물론 저택에서의 생활 등으로 시청자의 관심을 얻었다.
이은의 집은 70만평의 아일랜드 리조트 안에 위치한 대저택으로 지난해 방송된 SBS 드라마 '야왕'의 촬영지였다. 서해 대부도에 위치한 아일랜드 리조트는 권오영 회장의 소유로 이은의 남편이자 프로골퍼인 권용 씨가 상속자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은은 이후 방송 활동에 나서지 않았으며, 지난해 말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짧게 출연해 '샤크라' 활동 당시를 회상한 바 있다.
이은은 2003년 가수 이상민이 프로듀싱한 걸그룹 '샤크라' 멤버로 데뷔해 활동했다. 이후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하다 2009년 결혼해 슬하에 세 딸을 뒀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