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가 '엄마의 소개팅'에 출연 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연인 류필립과 함께 출연한 방송에서 파격적인 발언이 소개된 것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미나는 과거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의 '솔로오열 특집! 이 커플 실화임?'특집에 류필립과 함께 출연했다.
당시 류필립은 미나와의 첫 만남을 언급, "제국의 아이들 태헌이 생일파티에서 미나와 만나게 됐다. 다가가고 싶었지만 이야기하기 힘들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후회할 것 같아 그냥 가서 허리에 손을 얹었다"라고 첫 만남을 회상했다.
"미나가 이상형 조건 세 가지에 딱 맞아떨어진 대한민국 유일한 여자라고 했다더라"는 MC들의 말에 류필립은 "관능적이다. 난 그게 좋다. 섹시를 넘어선 것"이라며 "세 가지 조건이 흑진주 같은 피부, 인형 같은 외모, 운동 잘 하는 여자다"고 말했다.
MC 김숙이 류필립에게 "성격은 안보냐"고 묻자, 류필립은 "어차피 군대 가기 전에 대충 만나다 군대 가려고 했다"며 "군대 가기 전에 여자친구와 오래 사귀다 헤어진 후 상처를 받았다. '놀다 가야지' 했는데 제가 착하니까 발목 잡힌 것"이라고 말했다.
김숙은 류필립에게 "그럼 처음에 놀려고 만난 것이냐"고 물었고, 류필립은 "그럼요"라고 바로 답했다. 류필립은 "막 놀려고 했던 건 아니고. 너무 이상형이어서 남을 줄 수가 없겠더라. 소유욕이 생겼다. 그 때부터 작업에 들어가기 시작했다"라며 수습했다.
미나와 류필립은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2015년 열애를 인정, 공식 커플이 됐다. 이후 미나는 류필립의 만기 전역까지 곁에서 묵묵히 지켜줬으며 2년째 열애를 이어오고 있다.
또한 14일 방송된 KBS2 ‘엄마의 소개팅’에서는 미나 모녀와 류필립 모자의 만남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류필립은 케이크를 준비, 자신의 전역을 축하하는 여자친구 미나 모친의 모습에 눈물을 흘렸다. 특히 이를 본 미나 모녀와 류필립의 어머니 역시 눈물을 흘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류필립은 인터뷰에서 “2년 동안 받아온 미나씨 사랑도 그렇고 기다려주신 어머님도 고마웠다. 감동이었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