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경준(34)이 "장신영(33)이 내게 먼저 고백했다"고 털어놨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강경준이 이 같이 말했다.
강경준은 "장신영이 갑자기 전화를 걸어 '나는 오빠가 좋아요'라고 말했다"면서 당시의 감정에 대해 "너무 생각할 게 많았다"고 말했다. 그 이유로 "갑자기 부모님 생각이 나고 (장신영의) 아들 생각도 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안하다. 며칠만 기다려줘라'라고 대답했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날 바로 고백을 받아줬다고. 강경준은 "처음 드라마 출연 제의 들어왔을때 보자마자 너무 예뻐서 반했다"면서 "내가 먼저 좋아했는데 얘가 먼저 다가 오니까 안 갈 수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둘의 연애는 순탄치 않았다. 악성 댓글과 부모님의 완강한 반대 때문. 장신영은 열애설 이후를 언급하며 "악플이 많이 쏟아졌다"면서 "헤어지자고 이별통보했다, 근데 오빠가 진심으로 잡아줬다"고 말했다. 강경준 역시 "부모님이 완강히 반대해 결국 4년전에 독립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그는 얼마 전 부모님에게 결혼을 승낙 받았다는 기쁜 소식도 함께 전했다. 그는 "2주 전에 결혼 승낙을 받았는데, 매일 빨리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주변인들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2009년 이혼해 슬하에 아들이 있는 장신영은 2013년 방송된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강경준과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같은 해 8월 열애를 인정, 공식 커플이 됐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