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부인 서해순 풀스토리 “김광석 동창과 동거 중…남자 아이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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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부인 서해순 풀스토리 “김광석 동창과 동거 중…남자 아이도 있어”
  • 임석우
  • 승인 2017.09.22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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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고 김광석의 딸 서연양 사망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시작된 가운데, 김광석의 부인 서해순씨에 대한 이야기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 서씨는 현재 각 언론의 취재요청에 "지금 준비를 하고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달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광석과 딸 서연양의 죽음에 가장 가깝에 있었던 사람이 바로 서해순씨다. 그를 둘러싼 수많은 의혹들도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특히 서씨는 1996년 세상을 떠난 김광석씨의 외동딸이 10년 전 사망했다는 사실을 숨겨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런 의도적 은폐시도가 ‘김광석 죽음’과도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서씨는 불과 3~4일 전까지만 해도 경기도에 있는 골프 빌리지 전원주택에서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SBS funE의보도에 따르면 서씨는 2004년부터 딸 서연 씨와 함께 이곳에 살았고 딸은 2007년 사망했다. 하지만 서씨는 최근까지 주민들에게 “딸은 미국으로 가서 잘 지낸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웃 주민들은 서씨가 수년 전부터 이 주택에서 민머리에 다부진 체격, 거친 인상의 한 남성과 동거했다고 전했다. 서씨는 이웃들에게 이 남성을 ‘남편’이라고 소개해왔다. 이 남성은 이모씨로 김광석씨가 사망 전 미국에서 만난 동창과 이름이 같다. 방학 때마다 이 집에서 지내는 남자 학생도 있었고 이에 주민들은 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서씨는 2003년 이 자택을 조모씨(84)의 이름으로 분양받았고 2004년부터 딸과 함께 살았다. 국내 최고급 골프 빌리지로 경비 체계가 매우 삼엄하며 집집마다 외제차가 들어선 동네다. 대중교통으로는 닿기 어려운 산속에 위치했다. 서씨와 동거인은 일본산 고급 차량 두 대를 타고 다녔다. 이웃 주민들은 “일주일 전에도 봤던 서씨였지만, 3일 전부터는 오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SBS funE는 자택 근처의 한 관계자 말을 인용, “주민 대부분이 대도시에 거주하는 부유층이다. 잠시 손님을 모시고 오는 곳이기도 하고 별장처럼 마련해두고 한두 달씩 지내는 사람들이 많다”고 보도했다. 동네에서 서씨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주민자치위원회 총무까지 했던 서씨는 이곳에 10년 넘게 거주하며 친한 이웃들과 식사를 하거나 골프도 쳤다.


그는 친한 이웃들에게 “내가 김광석 부인이다”라는 말도 여러 차례 했었다고 한다. 주민들은 주로 이웃들에게 신뢰감을 주려 할 때 ‘김광석 부인’이라는 호칭을 썼다고 기억했다. 몇몇 주민들은 서씨가 김광석과의 결혼사진 등을 모은 자료를 2008년 쓰레기로 내놓았다고도 밝혔다.


주민들에 따르면 서씨는 수년 전부터 민머리에 다부진 체격, 거친 인상의 한 남성과 함께 동거해왔다. 서씨는 이웃들에게 이 남성을 ‘남편’이라고 소개해왔다. 등기부등본상 이 남성이 서씨와 이 집에 머물렀다는 기록은 없지만 이웃 주민들은 이 남성이 최근까지도 머물렀다고 말했다. 방학 때마다 그 집에서 지내는 남자 학생까지 있어서 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으로 여겼다고 한다.


이 남성의 이름은 이모씨로 김광석씨 사망 전 미국에서 만난 동창과 동명이다. 김광석씨의 지인들이 기억하는 해당 동창의 인상착의와 서씨와 동거 중인 이모씨의 인상착의가 비슷하다는 증언도 나왔다.


SBS funE는 김광석씨의 오랜 친구 A씨의 말을 인용해 “(김)광석이에게 듣기로 이씨는 고교 동창이라고 했다. 미국 뉴욕에서 광석이가 공연을 할 때 광석이네 부부에게 호텔이며 차며 제공했다. 그러다가 갑작스럽게 공연을 얼마 남기지 않고 이씨와 서씨가 함께 사라져 김광석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보도했다. 사라진 이 둘은 당시 2박 3일 만에 돌아왔고 당시 사건은 김광석씨의 일기장에 언급돼 있다.


그동안 오랫동안 일체의 의혹에 대해 침묵해 오던 서해순씨도 입을 열었다. 그는 결백함을 호소했다.


스포츠조선은 서해순씨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서씨는 "현재 건강이 많이 좋지 않다"며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며, 다음 주 중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딸의 사망 사실을 숨기고 (살아있는 것으로) 거짓말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 시댁에서는 장애 2등급인 내 딸을 가족 취급조차 하지 않았다. 나는 장애 딸을 위해 전 세계를 누볐다. 누구도 내게 연락 한번 주지 않았다"라며 "사망사실은 때가 되면 알리려 했지만, 미국에서 5년간 생활하면서 경황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 나는 숨을 이유가 없다"며 "내가 해외 도피를 준비 중이라고 하시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며, 서울에 머물고 있다"고 말했다.


서해순씨는 마지막으로 "마녀 사냥이다. 인권을 유린하고 살인자 취급을 했으니 인권위원회 제소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말했다.


임석우 인턴기자 rainstone@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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