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아가 E브랜드 팬사인회에 참가한 가운데 그의 정산 관련 발언이 덩달아 화제다.
초아는 한 라디오 라디오 방송에 출연, 앞서 ‘해피투게더3’에서 설현이 했던 정산에 대한 발언에 대해 정정하고 나섰다.
당시 방송에서 설현은 “3년 만에 정산했다. 개인활동도 멤버들과 똑같이 배분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초아가 “저희 멤버들이 설현과 수입을 나누어 배분한다고 했는데 그런 것은 아니다. 설현에게 물어보니 아직 어려서 내용을 잘 모르고 있었다”고 설명한 것이다.
초아는 또 “저희도 설현이가 고생했는데 똑같이 나누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초아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팀 탈퇴를 선언했다. 그녀는 우울증과 불면증을 치료하고자 2년 전부터 스케줄을 줄였다며 활동 중단과 탈퇴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기획사들은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각자 상황에 맞게 계약을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팀 전체 대 기획사 계약을 체결하기도 하고 개인 대 기획사로 계약서를 쓰기도 한다는 것이다.
수익 분배와 관련해서는 보통 초반에는 1/N로 협의를 하지만 이후 슬라이딩 시스템으로 바꾸기도 한다. 경제 용어적인 측면의 방식과는 조금 다른데, 1/N으로 했다가 이후 활동이 왕성한 멤버가 있다면 이를 수정해 개별 활동 부분에 대한 수익을 개인에게만 줄 수도 있다고 한다.
계약 후 3년 차에 계약 조건을 변경한다는 내용을 계약서에 넣기도 한다. 예컨대 처음에는 1/N로 계약을 하지만 3년 차에는 슬라이딩 시스템으로 바꾸는 식이다. 한 멤버가 도드라지게 활동하면 합리적인 분배를 위해 변경하는 편이다. 초창기에는 활동이 없어도 1/N로 정산을 받을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 조절을 해야 서로 마음이 상하지 않는다고 한다.
설현의 구체적 계약 내용은 알려진 바 없지만, 슬라이딩 시스템으로 바꿔서 멤버들끼리 합리적인 배분을 하는 게 아닌지 추측해 볼 뿐이다. 초아도 바로 이런 부분을 지적했을 수 있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