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현경이 체중 증량의 고충을 토로했다.
오늘(29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MBC 새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의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류현경은 "1년365일 다이어트에 임하는 모태 비만이지만 급다이어트를 해 승무원 시험에서 합격하는 캐릭터를 맡았다. 한아름은 열심히 자기 일을 하며 친구들 사이에서도 엄청 잘하는, 하지만 내적으로는 순수하고 여린 사람이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살 찌운 걸 유지하고 있다. 얼굴이 많이 안 쪄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데 화면 보면 많이 쪄 보이게 나온다. 갑자기 체중을 늘리며 허리, 발목 틍장이 심해 한의원에 갔다. 1일 1피자를 해 소화불량이 왔다. 그만큼 드라마를 하고 싶었고 이번 드라마의 매력을 느꼈다. 잘 표현해내고 싶어 그렇게 찌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류현경은 극중 먹방 요정인 스튜어디스로 분한다. 오는 9일 첫 방송이다.
그런데, 피자와 비만은 상관관계가 조금 있는 것 같다. 류현경은 '억지로' 살을 찌우기 위해 '피자'를 택했다. 비만에가장 효과적(?)이기 때문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다량의 피자 '흡입'은 금세 뚱뚱한 몸매를 만들어준다.
과거의 한 연구결과도 있다.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연구팀은 영국의학저널(BMJ)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주변에 피자와 튀김 음식점이 지나치게 많은 사람은 비만이 될 확률이 약 2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성인 약 5,000명을 대상으로 직장, 가정, 출퇴근 과정에서 햄버거, 피자, 튀김, 감자칩 등을 포함한 테이크아웃 식품 섭취 실태를 조사했다. 그 결과 테이크아웃 식품에 대한 접근성이 높을수록 체질량지수와 비만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학교 주변 테이크아웃 전문점의 영업을 금지하는 등 접근성을 제한하는 조치가 비만 퇴치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피자나 햄버그가 비만에는 그만큼 '직효'인 것이 드러난 셈이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