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하, 어떤 악플로 고소까지..."'더위 X먹었냐' 댓글 너무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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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하, 어떤 악플로 고소까지..."'더위 X먹었냐' 댓글 너무 웃겼다"
  • 최수정
  • 승인 2017.10.12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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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정준하가 계속되는 온라인 악성 게시물에 고소를 결심했다. 


12일 정준하는 자신의 SNS에 "근거 없는 비난과 험담, 욕설에 대해선 더 이상 방관하지 않겠습니다.  정당한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책임감 없이 내뱉는, 적어내는 악의적인 말과 글들로 상처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바랍니다"고 전했다. 


정준하는 "일부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방송에 나왔던 저의 지난 행동들을 악의적으로 편집한 글들이 급증하고 있고, 그런 게시물에 도를 넘는 악플을 달며 저라는 사람을 비난하는 것이 마치 유행처럼 번지고 있어 걱정이 된다는 지인의 연락"을 받았다며 "처음엔 억울하기도 했지만, 저에게 주시는 질책들도 그래서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상황이 좀 다른 것 같아, 이대로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저만이 아니라, 가족을 거론하며 차마 입에 담지 못 할 험한 말과 욕설을 하는 글들입니다"며  "혼자 참아서 좋은 일이 있고, 안 될 일이 있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하루하루 커가는 예쁜 아들에게, 착하고 멋진 아내에게 떳떳한 아빠가 그리고 남편이 되고 싶으니까요"라며 악플러를 고소하기로 결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준하는 "사실 올 초부터 각종 악성 게시물과 댓글로 인해 심한 스트레스를 받아왔습니다.  10여년을 참고 견디며 살았는데 아마 저에게도 한계가 왔던 것 같습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준하는 최근 쏟아지는 악플에 고충을 토로한 바 있다.


정준하는 지난 8월 2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연예 대상’에 조금도 관심 없다. 올해 초 재미 삼아 ‘무한도전’의 큰 그림으로 시작한 전체 프로젝트니까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는 정말 잊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대상은 아무나 받나” “대상 받을 활약도 미미” “예능은 예능으로” 등의 문구를 해시태그로 덧붙이며 ‘연예대상’ 수상에 욕심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앞서 26일 방송되는 ‘무도의 밤’ 특집에서 정준하가 자신을 슈퍼스타로 만들어줄 프로듀서를 찾는 ‘프로듀서101’ 코너를 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정준하를 향한 악플이 이어졌다. 


특히 올해 초 ‘무한도전’ 내에서 ‘정준하 대상 프로젝트’가 언급된 사실이 재조명되면서, 정준하가 대상 수상을 위해 이 같은 코너를 기획한 것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정준하는 “참신한 기획으로 멤버들에게는 호평 받았지만 아직 (방송이) 베일에 싸여 있어서 걱정들을 많이 하신다. ‘더위 X먹였냐’는 댓글 너무 웃겼다. 지나친 관심이 욕을 부르나 보다”고 자조적인 내용의 글을 남겼다.


그는 “너그러이 이해해 달라. 항상 모든 걸 열심히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다짐을 덧붙이면서 악플을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정준하 인성 좋은데 안타깝다" "악플 어떻길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결국 정준하는 악플러들을 고소하는 결심을 하기에 이른 것이다. 방송가에서 정준하는 붙임성 있는 성격이라 많은 연예인들과 친분을 맺고 있다. 주변에서는 '오죽 했으면 성격 좋은 정준하까지 부담을 무릅쓰고 고소를 했겠느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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