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ou Know? 생활의 기본 화폐, 돈"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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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u Know? 생활의 기본 화폐, 돈" 출간
  • 최수정
  • 승인 2017.10.24 11:1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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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돈 알면 못써!” 하는 부모들이 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해 지금은 아이들도 경제생활을 한다. 휴대폰을 사용하고,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고, 친구를 위해 선물비를 쓰고, 학원비가 얼마인지도 안다. 돈이 없을 땐 고민하고 돈의 유혹도 받는다. 


그러다 보니 요즘엔 자녀에게 경제개념을 가르쳐 주려는 부모가 적지 않다. 학교에서도 경제 관련 교육이 강화되고 있다. 경제가 과거처럼 단순하지 않아서 ‘크면 알게 되겠지’ 할 수만은 없는 시대인 것이다. 


그러나 성인들도 어려운 경제지식을 아이들 수준에 맞춰 가르치기 쉽지 않고 권장할 만한 책도 생각보다 많지 않다. 


“주니어경제 시리즈 You Know?”는 이런 필요성에 기획한 주니어용 경제 도서다. 12~15세의 시각에 맞춰 경제개념을 이해시키고 돈과 물가, 시장경제, 기업 등 여러 경제현상이 우리 생활과 어떻게 연관되는지 쉽게 설명한다. 


주니어경제 시리즈는 총 5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You Know? 생활의 기본 - 화폐, 돈》은 그중 제1편이다. 이어서 나올 책은 제2편_《세금과 나라 살림》, 제3편_《생산과 소비가 만나는 시장경제》, 제4편_《현대경제를 움직이는 금융》, 제5편_《산업의 샘 - 기업과 경영》 등이다.  


《You Know? 생활의 기본 - 화폐, 돈》은 시리즈 첫 권답게 경제 그 자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돈’이 주제다. 물질로서의 돈, 사회 소통 매개체로서의 돈, 문화적 산물로서의 돈 등 부모가 자녀에게 알려주고 싶은(그러나 잘 설명하기 쉽지 않은) 돈에 대한 인식과 지식을 아이들의 눈높이로 전하는 책이다.     

 

■출판사 서평

《You Know? 생활의 기본 - 화폐, 돈》은 아이들에게 대놓고 돈을 이야기한다. 돈의 유래와 역사에서부터 돈과 물가의 관계, 국제화폐인 달러, 은행의 기능, 중앙은행의 역할, 돈과 전쟁, 신용카드의 앙면성 등을 풀어 놓는다. 


그 목적은 돈의 다양한 얼굴을 통해 초보적일지라도 돈을 경제적인 관점으로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물론 주니어용 도서인 만큼 난이도를 조정해 내용은 매우 쉽다. 


또, 돈의 일생, 지폐 속에 숨어 있는 위조방지장치, 화폐 디자인, 다른 나라의 화폐 등 돈과 관련된 읽을거리도 쏠쏠하다. 아울러 돈을 물질로만 대하지 않도록 가치 있게 쓰는 지출,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것들, 화폐 인물 등 생각해볼 수 있는 문화적인 접근도 같이 담고 있다.  


어린 독자들을 배려하는 편집 구성도 눈에 띈다. 각 장의 키워드를 생활 속의 경제상황과 연결시킨 미니동화 + 본문을 기본으로 하면서 각 이야기의 끝마다 한 쪽짜리 핵심 요약 만화를 넣었다. 


이수정 그림작가가 수채일러스트로 그린 20개의 요약 만화는 말 그대로 핵심을 잡고 있으면서 표현이 재치 있어 독자의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이에 더해 국립중앙박물관, 한국은행과 한국조폐공사 화폐박물관 등이 보유한 국내외의 화폐 관련 사진자료를 볼거리로 제공한다. 


전체 내용의 검증을 위해서는 우리나라의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에서 발권국장을 지내는 등 30여 년을 화폐와 더불어 일해 온 김두경 금융연수원 자문교수가 감수를 했다.    


■추천평: 김두경(전 한국은행 발권국장)

돈은 생활에 없어서도 안 되고 항상 우리 주변에 있어 알기 쉬울 것 같으면서도 깊이 파고들면 알쏭달쏭한 면이 많다.


경제를 전공하거나 금융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돈과 경제의 관계에 대한 이해가 높겠지만 어린 학생들은 물건을 살 때 돈을 사용한다는 정도만 알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린이들도 어른이 되면 집안 살림을 담당하고 나라 경제를 이끌 미래의 경제인이다. 


이아연 작가가 지은 《Yow Know? 생활의 기본 - 화폐, 돈》은 우리가 매일 접하는 돈의 유래에서부터 돈과 관련된 지식, 그리고 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들을 알차게 담고 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읽고 돈에 대한 이해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돈과 경제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는 것은 장차 합리적 경제시민이 되는 첫 걸음을 떼는 일이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r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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