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박지선이 조정식 아나운서를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러브 프로젝트 '사랑의 온도' 코너가 첫선을 보였다. 사랑에 있어 비전문가로 스스로 칭한 김영철, 박지선, 조정식이 함께했다.
조정식을 스페셜 게스트로 초대한 이유에 대해 DJ 김영철은 "박지선 때문이다. 너무 만나보고 싶어 했다"라고 운을 띄웠다.
박지선은 "방송을 하는데 너무 자유롭게 하더라. 라디오를 인터넷 방송처럼 하는 모습을 봤다. 딱 내 스타일이었다. 9월부터 사랑에 빠졌다"면서 "어제 족욕도 하고 잤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한편 조정식 아나운서가 유재석을 위해 직접 개사한 랩도 화제다.
과거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미공개 영상에는 조정식 아나운서가 평소 롤모델이던 유재석을 위해 블랙넛의 '빈지노'를 개사한 '유재석'을 불렀다.
랩에서 조정식 아나운서는 "아...유재석처럼 되면 진짜 방송할 맛 나겠다. 부럽다 유재석. 내 것이었으면 유재석의 말, 유재석의 입, 유재석의 톤, 유재석의 인기, 유재석의 위치, 유재석의 얼굴, 유재석의 덧니, 유재석의 하하, 유재석으로 살아봤음, 일분 만이라도"라는 가사를 선보였다.
특히 블랙넛 '빈지노' 랩 가사를 따라하면서 '유재석의 찌찌'라는 가사를 불러 현장에 있던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유재석은 조정식 아나운서 랩에 신나하면서도 분노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MC 김구라는 "재미가 없어도 유재석이 좋아하면 나간다"며 "유재석이 싫어하면 못 나간다"고 말하기도 했다.
조정식 아나운서는 1986년 9월생으로 만 31세다. 청담고등학교와 연세대 문헌정보학과를 졸업했다. 187cm의 훤칠한 키에 예능감도 있는 SBS의 차세대 주자로 최근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13년 SBS 아나운서 공채로 입사했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