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우겠네, 그만해라" 대종상 중계 방송사고...'최희서 잡음' 논란
상태바
"밤새우겠네, 그만해라" 대종상 중계 방송사고...'최희서 잡음' 논란
  • 최수정
  • 승인 2017.10.26 09: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종상영화제 중계 중 스태프의 목소리가 들리는 방송 사고가 났다. 특히 신인배우상을 받은 배우 최희서의 수상소감 당시 제작진의 목소리가 그대로 전파를 탔는데 "밤새우겠다, 그만해라"며 수상자를 타박하는 듯한 얘기가 들려 논란이 되고 있다. 


25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종로구 세종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54회 대종상 영화제에서 연이은 잡음 사고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최희서는 영화 '박열'에서 후미코 역으로 신인 여우상을 받았다. 최희서는 무대에 올라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소감을 시작했다. 


최희서의 수상소감 사이로 영화제를 진행하고 있는 제작진들의 음성이 들렸다. 제작진으로 추정되는 이들은 "관객석에 이준익 감독 있다", "그 양반 아닌가?", "커트" 등의 말을 했다. 곧 이어 스태프 중 한 명은 "그만해라 좀, 아우 돌겠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스태프는 "밤새우겠다. 아, 얘 돌겠네 진짜"라고 말하기도 했다.  


가수 선미의 축하공연에서도 스태프가 "커트"라고 하는 말이 계속 들렸다.


대종상영화제를 생중계했던 TV조선은 처음에 유튜브에 잡음이 들리는 중계 영상을 공개했다가, 논란이 이어지자 26일 오전 삭제했다. 




특히 최희서는 미모와 지성을 두루 겸비한 일명 ‘엄친딸’로 관심이 더욱 뜨겁다.


예전 MBC ‘오늘만 같아라’에서 필리핀 새댁 크리스티나로 출연한 최희서는 당시 5개 국어가 가능하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당시 최희서는 방송에서 어눌한 한국말과 독특한 억양의 필리핀 영어를 구사하는 데다가 동남아적인 외모로 실제 필리핀 사람이 아니냐는 오해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희서는 한국 국적으로, 어린 시절을 한국뿐 아니라 일본과 미국 등 해외에서 보낸 덕에 외국어에 능통해져 일본어, 영어, 중국, 이탈리아어, 한국어까지 5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희서는 연세대에서 신문방송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2008년 미국UC버클리에서 한국인 최초로 공연예술 공로상을 수상한 바 있는 화려한 스펙의 소유자로 밝혀졌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