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수(45)가 과거 연인 관계였던 고 김주혁의 빈소에서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31일 연예 관계자에 따르면 옛 연인 김주혁 조문을 간 김지수는 빈소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2003년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다. 김지수는 김주혁의 아버지인 고 김무생의 빈소에서도 김주혁 옆을 묵묵히 지키며 각별한 관계를 드러내기도 했다.
김주혁과 김지수는 2009년 열애 6년 만에 결별했다. 이별 후, 김주혁은 MBC 예능프로그램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김지수에 미안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김지수와 결별하게 된 배경에 대해 “공개 연애가 100% 손해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 “나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다 지켜보고 있다는 것이 부담스러웠다. 싸우고 나와도 사람들이 보고 있으면 좋은 척 해야 하는 등, 내가 연애를 하고 있는 건지 연기를 하고 있는 건지 혼돈스러울 때가 많다”고 밝혔다.
김주혁은 또 "(김지수와) 결혼 적령기를 함께 보내고 그 시기를 그냥 지나쳐 버리고 헤어지게 된 데 미안함이 크다”고 속내를 고백한 바 있다.
한편, 김주혁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침통한 분위기 속에 연인인 배우 이유영을 비롯해 연예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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