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유상무와 작곡가 김연지 씨의 열애설이 전해진 가운데 유상무가 이를 간접 언급했다.
6일 유상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든 걸 포기하고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하나를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유상무와 여자친구 김연지로 추정되는 이는 차 안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꼭 잡은 두 사람의 손에서 설로를 향한 사랑이 느껴진다.
유상무는 "날 만나서 늘 힘든 시간만 보내고 있는 사람. 아픈 건 난데, 나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무섭고 두려울 텐데 내색 한 번 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미안해, 미안해"라고 말했다.
이어 "부디 나로 인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부디 나로 인해 네가 조금은 웃을 수 있기를. 부디"라고 덧붙였다.
한편 10월 6일 한 매체는 유상무가 자신의 앨범을 공동 작업한 작곡가 김연지 씨와 열애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유상무 소속사 코앤스타즈 측은 "유상무와 김연지 씨가 열애하는 게 맞다. 음반 작업을 하며 친분을 쌓아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상무는 지난 4월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몰두해왔다. 최근 마지막 치료를 마치고 회복 중이다.
열애중인 작곡가 김연지도 심경을 밝혔다.

김연지는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침부터 올라온 기사들 덕분에 제 사진이 대문짝만하게 실리기도, 이름이 실시간에 오르기도 하고 살면서 평생 모르고 살았을 세상에 들어온 기분”이라며 “축하보다는 비난과, 제 나름 좋게 해석하자면 저의 걱정(?)을 해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많은 분들의 의견들이 담긴 댓글들을 많이 봤다. 처음에는 너무 놀라고, 겁도 나고 손이 덜덜덜 떨렸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저는 그냥 지금은 그 모든 것에 감사한 마음뿐이다. 오빠가 마지막 치료를 마친 것에, 오빠의 병을 고칠 수 있다는 희망에 세상 모든 것에 감사하다”며 “오빠를 미워하시는 분들도, 저를 한심하게 보시는 많은 분들의 말씀도 모두 나쁘게 듣지 않고, 모두 가슴에 새기며 살아가려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연지는 “많은 분들이 쓰시는 의견인 만큼, 저와 오빠가 세상에 많은 잘못을 하고 있구나 생각한다”며 “그래서 더 노력하고, 바르게 살 수 있도록 열심히 살아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장암 3기로 투병 중인 유상무도 이날 김연지의 손을 잡은 영상과 함께 “모든 걸 포기하고 내 옆에 있어주는 사람. 날 만나서 늘 힘든 시간만 보내고 있는 사람. 아픈건 난데 나보다 더 아파하는 사람. 무섭고 두려울텐데 내색 한 번 하지 않는 사람”이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작곡가 김연지는 유상무가 2015년 발표했던 디지털 싱글 ‘녹아버린 사랑’의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이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수정 인턴기자 soojung@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