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귀순병사가 혼자 앉아 TV를 볼 정도로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환자실에서 VIP실로 옮겨 치료를 받는다고 한다.
경인일보는 28일 “귀순병사 오모씨는 아주대병원 본관 VIP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경인일보는 오씨가 스스로 앉아 TV를 시청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크게 호전됐다고 전했다. 오씨가 미음뿐만 아니라 일반 병원식으로 나오는 반찬도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게 피랍됐다가 풀려난 석해균 선장도 아주대병원 VIP 병실에서 치료를 받았었다. 아주대학교 VIP 병실은 하루 기준 58만원으로 알려졌다. 이 병실에는 유기농 과일 등이 포함된 3만원 가량의 식사가 제공된다.
국방부 등 정부 관계자가 귀순병사가 머무는 병실 안팎에서 보안하고 있다고 경인일보는 덧붙였다.
귀순병사 앞으로 청구된 치료비는 현재까지 1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씨의 치료비를 두고 국방부 통일부 국정원 등 관계기관의 협의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귀순병사의 상태가 더 호전되면 군 통합병원으로 옮겨진다.
임석우 인턴기자 rainstone@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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