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대한민국 청년 연설대전’의 예선이 오는 2018년 5월 19일(토) 국회 의원회관 제 1 소회의실에서 열린다. 뜨거운 예선을 통과한 10여명의 청년들은 오는 5월 26일(토) 오후 2시 국회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본선을 치르게 된다.
대한민국 청년 연설대전 조직위원회(대표 전계완)는 <2018 대한민국 청년 연설대전>의 본선을 5월 26일(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청년의 목소리로 세상을 바꾸라”라는 주제 아래 ‘헬조선’과 ‘흙수저’에 대한 차별 속에 신음해온 대한민국 청년들이 스스로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주장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지난 1회-3회 대회 (2014, 2015, 2016년)에 이어 2년만에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지원한 50여명의 청년들이 ‘청년의 목소리로 세상을 바꿔라’란 대주제 아래 본인이 원하는 주제를 스스로 선택해 5분 정도 분량의 자유 연설을 한다.
주최측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5월 5일(토) 윤범기 MBN 기자의 좋은 연설문을 쓰는 방법 등의 전체교육과 자기 연설문 주제 발표 등의 교육 및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한다.
특히 일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한 교육을 위해 심사위원, 사회자, 스탭 등의 20여명의 전문가, 청년들이, 예선 참가자들의 멘토 역할을 맡아 구체적인 조언과 연설문 첨삭 등을 진행한다.
기존 대회 참가자들은 연설을 통해 우리사회 청년들이 처한 현실을 고발했다. 방송인 지망생인 전소영 씨는 ‘내 나이가 어때서’라는 주제를 통해 취업 면접 과정에서 겪은 나이제한의 문제점과 청년들의 현실을 말했다. 또 다른 취업준비생은 전현희 씨는 각종 아르바이트를 하며 겪은 부조리한 고용관행과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동인권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날카롭게 건드리는 주제의 연설도 있었다. 세월호 사고 현장에 민간 잠수사로 참여했던 홍가혜 씨는 세월호 사고 다음날 방송 인터뷰를 통해 ‘마녀사냥’을 당하고 구속까지 당한 이야기를 연설했다. 역사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기성 씨는 지난 정부가 추진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반대하는 연설로 열변을 토하기도 했다.
5월 19일 하루 종일 진행될 예선에는 총 20명의 기자, 아나운서, 변호사, 정치평론가, 전 대회 참가자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하여 청년들의 연설을 듣고 소중한 논평을 해줄 계획이다
이들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청중 인기투표를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참가자 10여명은 일주일 뒤 5월 26일 열리는 <2018 청년 연설대전> 본선에 참가한다.
본선에서는 슈퍼스타 K 방식의 1인 3표의 청중 투표를 합산해 심사가 이뤄지며, 본선 진출자 전원에겐 여야 국회의원들의 명의로 상장이 수여된다.
본선 1부가 끝난 후에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각 당의 공천을 받은) 청년 지방의원 후보들이 예선을 거치지 않고 바로 본선 무대에 올라 자신의 정견을 발표하는 2부 행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본 행사는 참가한 청년들에게 전혀 참가비를 받지 않는 무료 행사로 진행됐으며, 스탭과 전체교육, 심사위원, 진행자 모두 강연료, 심사비를 받지 않고 100% 재능기부로 참여했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