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영역의 한 부분인 '자원봉사'를 기록으로 남길 수 있도록 하는 효율적인 방안을 논의할 토론회가 14일 국회에서 열렸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 '자원봉사 기록문화공간 추진을 위한 국회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의원은 "자원봉사 기록 관리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체계적인 자원봉사 기록 보존을 위한 기록문화공간을 추진하기 위해 국회 심포지엄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시민사회 영역에서 자원봉사의 의미와 이를 기록으로 남길 필요성을 돌아보는 자리라는 설명이다.
이 의원은 자원봉사가 한국사회의 경제성장과 민주화 이후 비교적 빠르게 성장한 대표적인 시민사회영역의 하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시민들이 각종 행사와 재난 현장에서 지원과 돌봄 활동을 통해 시민성을 길러왔다는 의미다.
자원봉사에 대한 기록은 체계적으로 수집·관리되지 않고 개별 기억들로 흩어져 있다. 이에 소중한 기록들이 하나 둘 유실되고 있다. 자원봉사에 대한 기억을 복원해 사회적 기억으로 공유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이 의원은 주장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이재정 의원실이 주최하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 주관, 행정안전부 후원으로 개최된다. 심포지엄에서는 자원봉사 활동의 현대사적 의미와 자원봉사활동과 기록의 의미, 재난 현장에서 자원봉사 기록관리의 난제,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사료관 건립 사례 등을 중심으로 자원봉사 기록관리의 필요성에 대한 토론이 이뤄진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