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재판 중인 유치원은 제외...MBC 홈페이지에 공개된 ‘비리유치원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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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재판 중인 유치원은 제외...MBC 홈페이지에 공개된 ‘비리유치원 명단’
  • 성기노
  • 승인 2018.10.1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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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실시한 감사에서 비리 혐의가 적발된 사립유치원 명단이 MBC뉴스 홈페이지(http://imnews.imbc.com/issue/report/index.html?XAREA=pcmain_topbanner)를 통해 공개됐다.


MBC에 따르면 해당 자료는 전국 모든 유치원에 대한 전수조사가 아니며 17개 시도교육청이 2014년 이후 자체 기준에 따라 일부 유치원을 선별해 실시한 감사 결과다. 때문에 감사에 적발된 유치원 명단이 모두 공개된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경기도의 경우 행정처분 이상의 조치가 필요한 중대 비리가 있거나 감사를 아예 거부한 유치원 18곳은 수사 의뢰를 통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런 유치원들은 최종 판결이 나오기까지 실명 공개를 할 수 없다. 때문에 감사에서 적발돼 이번에 명단이 공개된 모든 유치원이 심각한 비위 행위를 저질렀다고 볼 수 없다.


앞서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1일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이 2013년~2017년 사이 사립유치원을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결과 1878개의 사립유치원에서 5951건의 비리가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후 박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3년~2018년까지 감사적발 유치원수, 적발 건수, 금액 기본통계 엑셀파일을 공개했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은 “향후 감사결과 보고서와 리스트도 각 시도교육청별 2013~2018년 자료까지 추가로 확보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현재보다 감사 적발 유치원수와 적발 건수, 금액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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