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16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개량한복을 입어 화제가 된 김수민 바른미래당 의원과 관련해 "인터넷 포털 메인에 김 의원의 기사가 떠있다"며 "김수민 의원님, 한복 대박쳤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좋은 기사가 뜬 것이 의원들 모두에게 기쁜 일이라며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그 기사에 함께 등장했다.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손 의원과 김 의원은 이날 국감에 한복을 입고 나와 관심을 끌었다. 손 의원은 검은색 바탕에 하얀 깃을 단 한복을 입었다. 김 의원은 금박으로 장식된 검은색 저고리와 짙은 분홍색 치마로 이뤄진 개량 한복에 머리 장식까지 갖췄다.
김 의원은 이날 경복궁·창덕궁·창경궁이 있는 종로구청이 '퓨전한복'의 경우 고궁 무료입장을 금지하겠다는 논란에 대해 지적했다. 김 의원은 "고궁 특성상 품위를 지키고 전통을 지향하는 입장을 이해하지만 10여년 전에 아무도 입지 않던 한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는 천재일우의 기회인데 규제부터 하는 꼴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성기노 에디터 trot@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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