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SE 개봉 직후 중고나라로 간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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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SE 개봉 직후 중고나라로 간 사연
  • 김임수
  • 승인 2016.04.11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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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1일, 아이폰 SE가 출시됐습니다.

디자인은 4인치 아이폰 5 채택, 성능은 아이폰 6S 수준,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면서도 가격은 보급형(?)으로 맞춰졌습니다.

SE는 Special Edition의 약자.


아~ 못참겠다 꾀꼬리.

스티브 잡스가 남긴 마지막 유산, 4인치 아이폰 최종보스를 만나러

급거 후쿠오카행을 결행합니다.


차기작 아이폰 7부터는 이어폰잭이 빠진다죠.
팀쿡 씨, 참 나쁜 사람이지 말입니다.





그리하야 후쿠오카 텐진에 위치한 애플스토어입니다.

발매 첫날, 아니나 다를까 64기가는 품절ㅠㅠ

계륵과도 같은 16기가만 남아있습니다.


(누가 안 팔린대? 누가 인기 없대?)




남자라면 역시 로즈골드 아니겠음(저 아님)?





이날 함께 발매된 아이패드 프로 9.7

아이패드에 처음 로즈골드 색상이 적용됐습니다.

예쁘고 비쌉니다(저임).





이거슨 참 좋은 결제였습니다.


그...런...데...




돌아오자마자 아이폰 6S가 생겼습니다ㅋㅋㅋ


기기변경을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던 중,

올* 스펀지플랜 대상자라는 것을 알아버렸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홍보 같으니 생략한다.)



그렇게 시작된 아이폰 6S vs 아이폰 SE 전격 비교





일단 크기 비교입니다.

SE가 6S보다 디스플레이가 다운그레이드 되었다는데, 육안으로는 잘 구별돼지 않네요.

폰알못이라 더이상 자세한 설명은 무리.


다만 SE의 경우 디스플레이가 끝나는 부분과 몸체 사이가 많이 떠 보입니다.

6S에 비해 확실히 검은색 프레임이 도드라져 보이는 느낌이네요.




굵기 비교입니다. 확연히 6S가 얄쌍하게 빠졌네요.

그립감은 SE 쪽이 뛰어납니다. 6S는 너무 얇아서 케이스를 씌워야 안정감이 있죠.

아이폰 7은 여기서 더 앏아진다는데, 애플, 폰으로 무라도 썰라는 것인가 싶고.




손에 놓았을 경우 이 정도 느낌입니다.


SE 넘나 앙증맞은 것.

예쁜 건 부인할 수 없습니다.






최대한 비슷하게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왼쪽이 아이폰 6S, 오른쪽이 아이폰 SE 입니다. 사실상 차이가 없죠.


잘 알려진대로 두 기종의 성능은 별반 차이가 없다고 합니다.

4인치를 다시 적응할 수만 있다면 SE를 사용하고 싶네요.


하지만 나님은 이미 약정의 노예,

그렇게 현해탄을 건넌 아이폰 SE는 오늘밤 중고나라행이 예정되었다는 슬픈 이야기였습니다.


(뜯지나 말 걸ㅠㅠ)



김임수 에디터 rock@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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