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UN 사무총장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25일 오후 6시30분께 제주포럼 참석을 시작으로 6일간 경주와 안동, 경기도 일산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1년만의 방한에 정치권은 술렁이는 중입니다. 내년 대선, 반 총장이 출마할 것인지 눈과 귀가 모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권에서는 환영의 목소리를, 야권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새누리당에게는 변수가 아니라 상수(常數)"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
"반 총장의 대권의지는 101%, 차고 넘친다"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
"누가 뭐래도 반기문 총장은 대한민국이 배출한 국제적인 지도자, 본인께서 판단을 잘 하실 거고 국민들도 선택을 잘 할 것."
-원희룡 제주도지사
"반 총장은 (내년 대선 정국) 태풍의 눈일 것 같지 않다."
-민병두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늘의 반기문이 있기까지 노무현대통령의 수고와 노력을 잊지는 않으셨으리라. 봉하(마을)에 가시라."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퇴임직후 출마 금지에 관한) 유엔 결의문 정신 지켜지는 것은 바람직하고요."
-박원순 서울시장
반기문 총장은 아직 대선 출마에 관한 뚜렷한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황. 떡 줄 사람은 별생각이 없는데, 정치권 김칫국 드링킹이 심각하네요.
김임수 에디터 rock@featuri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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